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았으며 지금도 지방의 별장에서 진료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데일리NK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내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외과의사가 시술했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 ‘1호’ 담당 의사들도 모두 향산진료소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수술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향산진료소 인근의 전용별정에 머물며 현재도 의료진들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 이루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고 특히 북한의 최대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금수산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집권후 단 한차례도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를 거르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해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 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면서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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