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2: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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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SUV’ 현대•기아차, 美서 두 자릿수 판매 성장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6만5494대(제네시스 포함)를 팔아 작년 동월(5만7542대) 대비 13.8%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작년 8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 라인업으로 꼽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8월 판매가 3만6347대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1만3985대로 현대차 단일 모델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투싼은 1년 전 대비 2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5115대로 판매 성장세를 보였으며, 6385대가 팔린 코나도 EV 라인업 출시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34%나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SUV 판매 비중이 미국 전체 판매량에서 57%를 차지하며, SUV가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의 SUV 비중은 49%였다.

친환경차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이오닉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28% 늘었고, 넥쏘는 전월 대비 62%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랜디 파커 부사장은 “강력한 SUV와 대체연료차 라인업의 판매 호조 덕분에 인상적인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8월 한 달간 6만730대를 팔며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SUV 텔루라이드가 6374대가 팔리며 지난 2월 출시 이후 월간 최고 판매량을 갱신했다.

스포티지는 95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47%나 늘었고, 9420대가 팔린 포르테도 판매량이 46% 신장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총 차량을 12만62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88만6734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5%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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