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과 갈등에 대해 10일 사과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한 후보는 “국민께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후보 자격을 돌연 박탈하고, 한 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새벽 3시경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 교체 조치는 ‘비민주적 쿠데타’라는 비판을 불러왔고, 김 후보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선 무력화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고,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도 당 지도부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한덕수 후보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대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단일화 논의에 임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후보 교체’, ‘야밤 쿠데타’ 등 비판성 키워드가 오르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당원 무시”, “유권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타임이 이날 발표한 긴급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후보 교체 과정은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30 세대에서는 무려 70% 이상이 부정적 견해를 보여 중도층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법원에 ‘후보 자격 회복’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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