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66)을 조만간 퇴임시키고, 후임으로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차관(60)을 임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7일 닛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노 외무차관의 후임으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59)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와 유사하게, 1월 20일 예정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키바 국장은 퇴임 후에도 내각특별고문으로서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외교 정책에 관여할 예정이다. 그는 1982년 외무성에 입성해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차관을 역임했으며, 이후 2021년 7월 제3대 국가안보국장으로 임명되었다. 재임 중 국가안보 전략 개정과 ‘능동적 사이버 방어’ 제도 설계 등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주도했다.
오카노 외무차관은 1987년 외무성에 입성해 종합외교정책국장, 내각관방부장관보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외무차관직을 맡아왔다. 그는 이시바 총리를 보조하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과 사이버 방어 조기 도입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율하는 NSS(국가안전보장국)의 수장을 맡으며, 총리가 의장을 맡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사무국 역할도 담당한다. 이번 인사로 외무차관 출신이 NSS 국장에 임명되는 사례는 초대 국장이던 야치 쇼타로와 아키바 국장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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