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방한을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양 정상은 그간 셔틀 외교의 지속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방한 일정이 확정될 경우, 이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 후 양자 외교를 위해 방문하는 첫 국가가 한국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미 지난달 초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와 이달 중순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9월 퇴임 직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 마지막 사례다.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로 한일 관계가 미묘한 상황에서, 이시바 총리의 방한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일본 측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도식 개최에 합의했으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이 있는 외무성 정무관을 대표로 보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은 지난 24일 추도식에 불참했다.
우리 정부는 이 사안이 한일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다른 현안과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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