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27일 개막… 800대 드론쇼와 함께하는 전통·현대 예술의 향연
서울 송파구가 주최하는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800대의 드론쇼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의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다. 한성백제문화를 원류로 2,000년간 이어져 온 문화의 힘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 하나로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파구는 2022년부터 ‘문화의 힘’을 주제로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해에는 3일간 다양한 무대로 종합공연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송파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55m 초대형 LED 무대에서 전통음악, 현대무용, 대중가요, 퓨전음악, 그리고 환상적인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및 주요 공연 일정
개막식은 첫날인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댄스팀 ‘훅(HOOK)’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 ‘케이아츠(K-Arts)’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 화려한 미디어 영상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아이돌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록밴드 ‘부활’이 축하 공연을 통해 K팝의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개막식의 마지막은 드론 800대가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롯데월드타워’, 파리 올림픽 하이라이트 등을 그리는 환상적인 드론쇼로 장식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전통음악 선율에 맞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한성문화콘서트’가 열린다. 대금 독주, 정가 등 전통음악과 승무, 춘앵무, 학춤 등의 전통무용을 비롯해 가야금 앙상블이 펼쳐지며, LED 댄스와 퓨전 국악그룹 ‘억스(AUX)’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오전 11시에는 주민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 어울마당’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이 열린다.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송파구립교향악단이 클래식으로 재해석하며, 송파구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뮤지컬 배우 ‘카이’와 ‘아이비’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대화합의 감동을 전하는 무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장터
축제 3일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성백제 보물찾기 △토성 쌓기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24개의 전통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또한,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 일대에서는 17개 동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는 먹거리장터인 ‘한성백제장터’가 열리며, 다양한 ‘K푸드’가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40여 명의 축하 사절단이 참석하며, 특히 일본 도쿄도 분쿄구를 비롯한 국내 자매도시 9개 도시에서 방문하여 함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관람객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다가오는 주말, 송파구에 펼쳐지는 고품격 문화예술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문화의 힘’이 만드는 감동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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