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제작 ‘조선도’… “12지 역학 이용해 표기된 바다 명칭, 귀중한 사료”
일본 오사카부립나카노시마도서관에 소장된 조선도『朝鮮圖』 고문서에서 독도를 ‘우산도’로 표기한 자료가 처음으로 입수됐다. 이 고문서는 한일문화연구소가 제공한 것으로, 일본 에도시대(1800년~1822년) 당시 지리학자인 (豊德)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원본 고문서는 현재 일본 오사카부립나카노시마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총 2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6권에 해당하는 울릉도 편에는 독도와 우산도를 비롯해 25개의 군읍을 상세히 분리하여 표기하고 있다.
특히 26권 모두에 자축인묘(子丑寅卯) 12지 역학을 이용하여 서·남·북·동의 방위가 표기되어 있으며, 독도가 분명히 ‘우산도’로 분리되어 표시된 것이 주목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 고문서는 독도 연구에 있어 귀중한 사료로 여겨진다.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 겸 부산외대 명예교수는 지난 8월 20일 서울 문화유산 회복재단 연구원과 함께 이 고문서를 연구하면서 해당 자료를 발견했으며, 22일 경북도민일보에 이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조선도의 명칭으로 그려진 고지도가 많이 있지만, 이번 고지도에서는 12지 역학을 통해 표기된 바다의 명칭이 나온다”며 “울릉도와 독도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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