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 해양 방류를 다음 2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7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3 방류에서 1, 2차와 마찬가지로 17일간에 걸쳐 7800t 오염수를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30 3 방류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바닷물을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3 방류를 개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9 3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8 24일부터 9 11일까지 오염수 1 방류분 7788t, 이달 5일부터23일까지 2 방류분 7810t 각각 원전 바다로 흘려보냈다.

2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 21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하한치보다 높은 L(리터) 22베크렐()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31200t 처분할 계획이다. 후쿠시마1원전에는 이달 12 기준으로 오염수 1335000t 보관돼 있다.

한편 전날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배관을 청소하던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원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현지 방송 NHK 입원한 2명에게서 방사선과 관련한 급성 장애는 발견되지는 않았다고보도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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