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5月 月 29 日 月曜日 7: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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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마용성 尹에 몰표…결국 ‘부동산 분노’가 서울 승패 갈랐다

20 대통령선거의 승패는 결국부동산 이슈 핵심이었던 서울에서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사직을 역임한 경기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눌렀지만, 집값 상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직격탄을 맞은 서울에서 패하며 당선인에 0.7%포인트(p) 석패했다. 특히 당선인은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강남 3 집값 상승을 주도한마용성(마포·용산·성동)’ 라인에서 후보에 압승했다.

10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인은 서울에서 3255747표를 얻어 2944981표에 그친 후보를 31766 차이로 앞섰다. 이는 전체 차이(247077) 비슷한 수치다. 서울에서의 차이만큼 당선인이 승리한 셈이다. 서울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가장 영향을받은 지역으로, 대선 기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의 열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실제 서울 자치구별 결과에서도 부동산 이슈가 서울 민심을 흔들었다는 점을 확인할 있다. 종합부동산세 각종 부동산 세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초·강남·송파 강남 3에선 당선인이서울 강남(67.01%) 서초(65.13%) 송파(56.76%)에서 압도적 몰표를 받았다.

집값 상승을 주도한 마포(49.03%) 용산구(56.44%) 성동(53.20%) 이른바마용성라인에서도 후보를 압도했다. 이외에도 강남 3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강동(51.70%) 동작(50.51%), 아파트 밀집 지역인 양천(50.13%)에서도 당선인이 우세했다.

전통적 민주당 우세지역인 노원과 도봉 강북 지역에서도 후보는 후보에게 1~3%p 근소한차이로 밀리며선방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은 노후 재건축·재개발 대상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역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이번 선거는 결국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차 일깨워줬다 설명했다.

한편 경기에서 후보는 당선인을 462810 차이로 앞서며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대장동 특혜 의혹 불거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선 당선인 득표율(55.0%) 높게 나타났다. 역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은 앞선 차례 대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했던 지역이다. 19 대선에서 민주당이 25 자치구를 싹쓸이했고, 18 대선에서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 자치구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엔 25 자치구 14곳에서 표심이 뒤바뀌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패배의 주된 원인은 결국 부동산 민심을 해결하지 못한 이라며서울에서 지고 대선을 이기는 쉽지 않다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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