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사이 6603명 발생했다. 이는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의 기준으로 밝힌 ‘하루 확진자 7000명‘을 턱밑까지 쫓아온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은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신규확진자 27일 만에 6000명대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603명으로 국내발생이 6357명, 해외유입이 246명이다. 확진자 총원은 전날(5805명)보다 798명 늘었으며, 지난달24일(6233명) 이후 27일 만에 6000명 이상 발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4164명)보다 2439명 더 많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71만2503명(해외유입 2만2551명)이다.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488명이다. 전날(532명)보다 44명 줄었다. 지난달 30일 이후 22일째 줄고 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28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6480명(치명률 0.91%)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3.4%다. 심각했던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3.4%로 호전됐다. 각각 서울에서 32.1%, 경기에서 21.7%, 인천에서 9.7%를 보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54.7%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9980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53만52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4만4538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367만663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21만2471명으로 총 2421만9031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8%, 2차 접종이 85.1%다. 3차 접종률은 47.2%로 이 중 18세 이상이 54.7%, 60세 이상이 84.1%의 접종률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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