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조경태, 김웅, 윤영석, 주호영, 홍문표, 김은혜, 나경원 후보.사진=박범준 기자
18대 0. 0선 이준석을 잡기 위한 18선의 중진들이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을까. 정치권에서는 현실화 되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역풍까지도 불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월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 후보는 열세가예상됐던 당원 득표율에서 2위 나경원 후보를 1%포인트(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일반인 상대 여론조사 득표율에서는 이 후보가 25%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며 ‘대세‘를 입증했다.
당원 2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지만 이 후보가 1위를 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흐름은 당심 70%가반영되는 본경선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준석 대표‘의 현실 가능성을 크게 보자 자연스럽게 중진 그룹간 단일화설이흘러나왔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부인했다.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광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중진 후보 간 단일화에서 누가 ‘중도사퇴‘하느냐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특정 후보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서 후보직을 던지는 형태다.
정치권 관계자는 “신진 그룹에서 이준석 후보만 남았고 지지율도 가장 높은데 이런 상황에서 중진들이 단일화에 나설 명분은 전혀 없다“며 “만약 단일화에 나선다면 상당한 역풍을 맞을게 불 보듯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중진 간 어떤 식의 단일화든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단일화에 있어서1+1이 1.5가 나오는 꼴도 보지 못했다“며 “저는 지금 만약 저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어떤 전략전술을 구사한다고 하면 누가 봐도 인위적인 행동이어서 기대하는 만큼의 조건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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