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0%대를 기록,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부정평가는 60%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12월 5주차(28일~31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36.6%로 조사됐다.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9.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로 동일했다.
긍정·부정평가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3.3%포인트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9.2%p↑), 30대(4.1%p↑), 정의당 지지층(1.8%p↑), 보수층(3.2%p↑), 무직(11.2%p↑)·학생(3.0%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충청권(6.4%p↑)·호남권(4.4%p↑)·서울(2.7%p↑), 남성(1.8%p↑), 20대(5.4%p↑)·60대(3.9%p↑), 열린민주당 지지층(3.7%p↑), 진보층(7.6%p↑), 가정주부(4.6%p↑)·학생(3.1%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0.4%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0.4%포인트 오른29.7%를 나타냈다.
이어 국민의당은(7.4%), 열린민주당(6.9%), 정의당은(5.8%)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7.1%로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뉴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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