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8月 月 11 日 木曜日 3: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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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전 청량리역서 사라진 아들…만나면 못한 것 다 해줄게”

항상 엄마는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만나면 안아주고, 여태껏 못한 해주고 싶다. 아들, 사랑해.”

어머니 이남순씨(63) 38 헤어진 막내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먼저미안하다 후회를 전했다. 팍팍한 삶에 치여 아들 찾기는 늦어졌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세월 동안 한결같았다.

7 실종아동전문센터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남궁진씨(41, 당시 3) 1982 3 18 서울 청량리역에서 실종됐다.

당시 이씨 가족은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인해 남궁씨와 그의 누나 2명을 시댁에 맡겨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고모가 이들과 함께 이동하던 기차역에서 남궁씨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당시 친정인 경기도 양평에 있던 이씨는아들이 사라졌다 소식에 한달음에 서울로 달려왔다. 응암동에 위치한 고아원과 보육원을 돌아봤지만, 남궁씨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씨의 건강도 좋았던 데다, 삶이 팍팍해 경찰 신고도 어려웠던 상황. 사업 실패로 방황했던 이씨의 남편은 일도 손에 잡지 못했다.

이씨는청량리역에서 발견됐다는 비슷한 사연의 아이가 있어, 4년여 전에 여수까지 찾아간 적이있다 “DNA(유전자정보) 검사 결과도 맞지 않고, 기억했던 외모와도 닮지 않아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전했다.

명절이나 연말연시만 되면 깊어지는 아들 생각에, 이씨는죽기 전에라도 찾아봐야 겠다 지난 경찰에 실종 신고하고 DNA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이제라도 찾기 시작해 다행이라는생각과, 너무 늦었다는 후회가 동시에 든다 소감을 전했다.

이씨는 남궁씨를어린 나이에도 잘생겼던 아들 기억했다. 그는엄마, 아빠란 말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잃어버린 이라며아들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것도 마음에 사무친다 말했다.

그는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그간 보듬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지금 만나명 손이라도 잡고 싶다 간절한 말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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