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5: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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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위안부 문제, 할머니들 ‘괜찮다’ 하실 때까지 해법 찾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8·15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소재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의 ‘개방성과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일 양국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전 과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셨다”며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문제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2017년 12월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올해가 세 번째 기념식이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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