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경제회의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범국민 운동을 제안했다.
한반도 평화경제회의는 24일 <6.25 평화선언>을 통해 남북 갈등을 극복하고 실질적 평화가 한반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한반도 평화선언>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정세의 혼란 등으로 남북 관계가 급냉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분위가가 크게 후퇴한 상황.한반도 평화경제회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국민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선언을 준비해 발표했다.
다음은 <6.25 평화선언> 전문
<6.25 평화선언>
전쟁을 넘어 평화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6.25 70주년입니다.
6.25는 이제 전쟁기념일을 넘어 평화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평화기념일이 되어야 합니다.
6.25 이후 한반도는 70년간 전쟁을 못 끝내고 있습니다. 전쟁상태를 규정하는 휴전협정이 분단과 국민불행의 근원입니다. 국민들의 생존권/기본권이 일상적 전쟁상황 속에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면서 남북의 적대와 증오를 심화하는 분단체제에 머물러 있어서는 국민행복의 미래는 없습니다. 6.25는 전쟁의 교훈 속에서 남북이 화해와 협력, 신뢰를 통해 더 큰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평화를 선포하고 통일을 노래하는 평화통일의 대제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범국민적인 <한반도 평화선언> 운동으로 한반도의 전쟁을 실질적으로 종식시킵시다. 남과 북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반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자주의 정신으로, 우리 국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실질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전 세계에 선포합시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이 이미 합의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실천하고 강제하는 범국민운동을 벌여나갑시다. 국회는 4.27 판문점선언을 포함하여 72년 7.4공동성명과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6.15, 10.4, 9.19의 모든 남북 합의들을 비준/동의함으로써 남북합의의 실천적 토대를 마련합시다. 평화는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의 위기를 K-방역의 세계적 모범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2차대전 이후 가장 오랜 70년 전쟁을 못 끝내고 있는, 냉전의 마지막 섬 한반도를 k-peace의 세계적 모범으로 만들어가는 통일의 역사, 국민행복의 역사를 <6.25 평화선언>운동으로부터 시작합시다.
평화선언 운동은 이 땅에 실질적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범국민 평화운동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우리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5일
<6.25 평화선언> 범국민운동을 제안하며
(준)한반도 평화경제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