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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한 폐렴’ 차단 위해 6년만에 국경 폐쇄

북한 관광 여행사들 “국경 일시 폐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때 이후 처음
로동신문도 ‘중국서 집단 발생’ 전해

북한이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도 전파력이 강한 폐렴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22일 북한 전문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북한이 전염병 때문에 국경을 폐쇄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결정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중국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지단 발생했던 지난 2003년에도 국경을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국경이 폐쇄되면서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도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국경 인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북한으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북한 언론도 ‘우한 폐렴’ 발생 사실을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중국 우한시에서 최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면서 “19일 현재 우한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페염환자가 198명으로 늘어났으며 치료에 종사하던 의료성원들이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염병이 베이징, 상해, 광동성 등 여러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했다.

로동신문은 또 “영국의학연구협회는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정부의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미 타이와 일본에서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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