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무부장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출국
‘지소미아’ 검토중…결정된 바 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한일갈등에 대해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길에서 21일로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야겠지만 참 어렵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간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회담 의제에 대해선 “저희 수출 규제 문제라든가 등에 대해서 저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준비를 하고 간다”고 전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하며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자동연장된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며 한일,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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