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행사에 사용될 새로운 애국가 배경 영상을 제작하기로 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제작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관례적으로 사용해온 한국방송공사 제작 영상을 대체할 정부 최초의 공식 애국가 영상 제작 프로젝트다.
행정안전부는 공모전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최우수작 80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3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책정했다. 국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안을 선정하고, 이후 정부 지원을 통해 완성 영상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상금 규모를 두고 “소심하다”고 지적하며 제작비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광고 한 편에도 수억 원이 투입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국가 상징 영상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윤 장관이 상금은 기획안 보상 성격이며, 실제 제작비는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기획안은 공모로 뽑되, 제작은 돈을 들여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 행사에서 KBS가 제작한 애국가 영상을 활용해왔으나, 노후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관련 보고에서 국가 위상과 발전상을 반영한 새로운 영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예선을 진행하고, 5월 초 본선 진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제작 지원을 받아 최종 영상을 완성하며, 결과물은 7월 말 전국에 공식 배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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