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6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및 국제 정세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 회담을 진행하며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협의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공동 기자회견 및 주요 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 장관은 “탄핵 정국에도 한미동맹은 흔들림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시기 강화된 한미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를 계승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하며,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공조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비상계엄 이후 첫 대면
지난달 두 차례 전화통화를 진행한 바 있는 양 장관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교의 정상적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 일정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할 예정이며, 이후 일본과 프랑스를 방문하는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순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의 고별 방문 성격으로, 동맹국과의 협력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회담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굳건함을 다시 확인하며, 향후 동맹 관계 강화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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