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환자 숫자가 이틀 연속으로 5만명을 넘겼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20분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일일 신규 확진진자는 5만30명이었다. 전날(5만4572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5만명을 웃돌았고 일주일전(1월16일)에 비해 2만4389명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18만979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23일 11명 늘어 1만8520명을 기록했다.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430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9468명으로 사흘 연속 90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오사카부(6219명), 가나가와현(3794명), 아이치현(3050명), 효고현(2686명) 순서로확진자가 많았다.
현재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적용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오사카부와 홋카이도 등 16개 광역지자체가 정부에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요청했거나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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