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제가 먼저 예방접종을 맞아서 송구하다는 마음이 든다“면서 “하지만제가 예방접종 해서 국민들께 좀 더 안심하실 수 있고 안전하게 예방접종 맞으실 수 있다고 하면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같이말했다. 이날 정은경 질병청장을 포함해 방대본 근무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정은경 청장은 예방 접종 후 “지금 맞았을 때는 별로 아프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열이나 다른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진통해열제를 준비해서 이상반응이 어떤지 지켜보려고 한다“면서 “예방접종은 코로나 극복하는 데 가장 큰 지름길이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직장 동료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도 순서가 되면 백신을 꼭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접종 후에는 안전하게 2, 3일 정도는 휴식 취하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하시고 진통 해열제도 준비하셔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피셔서 안전하게 접종하실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AZ 백신 접종 후 55세 이하에서 드물게 혈전이 생긴다는 우려에 대해 “AZ 백신 때문에희귀한 혈전증이 생기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시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1명 사례가 신고가 돼서 조사 중이고 그 이후 80만 명 이상이 접종 맞았지만 아직은 더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유럽의약품청에서도 이런 희귀한 혈전증에 대한사례에 대한 검토를 했지만 특정 연령층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접종을 제한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저희도 다른 국가나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에서의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조사를 강화하면서 계속 안전성에 대한 이슈는전문가들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수급 우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수급에 대해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저희가 상반기 1200만명 접종하겠다라고 하고 접종 백신에 대해선 최대한 수급을 하고 있다“면서 “AZ 백신도 5월달 100만명분, 6월달 250만명분이 들어오는 게 확정이돼서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Z 백신 경우는 허가가 난 게 4주에서12주로 허가가 나 있고 각 국가에서도 8주에서 12주 가지고 접종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8주에서 12주 사이를 조금 탄력적으로 접종 주기는 접종을 할 계획에 있다“면서 “아무래도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예약이 잡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8주에서 12주 정도 기간 안에서 재접종하는 걸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그걸 벗어나서 접종할 계획은 없고,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코로나19가 계속 500명 이상 하루에도 보고 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해왔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확산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 이런 예방수칙 잘 지켜주시길 바라고, 또 한 축은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예방접종 순서가 돌아오신 국민들께서는 순서대로 접종에 꼭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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