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도쿄 나리타행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일본 정부가 이달 중으로 한국 여행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외교소식통 및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 중단을권고하는 ‘레벨3′등급으로 묶어 놓은 국가 중 일부에 대해 ‘레벨2′(불요불급한 여행 자제)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기는 이달 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국은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중국, 홍콩, 마카오,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 12개국이다.
감염증 위험 레벨2 등급이 되면, 해당 국가에서 입국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지 않도록 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국가 중에는 일본 정부가 여행 중단을 권고한 것을 문제 삼아 일본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포함돼 있다며 이번 등급 조정 검토는 상대국도 규제를 완화하길 기대하는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지난 3월 코로나를 이유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는 등 입출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상호주의에 따라 무비자 입국 불허 등으로 맞대응했다.
자국민에게 제공하는 일본 외무성의 감염증 위험 정보는 레벨1(충분한 주의 요망), 레벨2(불요불급한 도항 자숙), 레벨3(도항 중지 권고), 레벨4(대피 권고)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 세계대부분 국가는 레벨3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 매체는 전 세계 국가로 출장 갔다가 귀국하는 자국민이나 3개월 이상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 검사 음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입국 후 2주간의 자율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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