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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10배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학 교수(이론 역학)는 이날 “현재 확인된 확진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로는 10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도쿄도에서 이달 10일경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지난달 도쿄 도지사의 외출 자제 요청의 효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니시우라 교수는 후생노동성 산하 코로나19 대책반에 소속돼 있으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에 방역 대책 등과 관련한 자문을 하고 있다.
니시우라 교수는 일부 지역에서 감염 확인 숫자가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감염자 수가 하루 검사 한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상이 가벼워 검사를 받지 않은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감염자 수는 현재 확인된 것보다 10배 이상”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일본 도쿄도에서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3836명이 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4일부터 12일 연속 1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가 충분하지 않아 검사를 받은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는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양성 판정 비율을 일주일 단위로 분석해보니 도쿄의 경우 3월 셋째 주에는 32%가 양성이었는데 4월 셋째 주에는 그 비율이 63%에 달했다.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도쿄도 담당자는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람, 치료로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다수 있는 만큼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면 실제 감염된 이들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니시우라 교수는 “현재 감소세에서 사람들과 연락 절감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골든 위크를 향해 더욱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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