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날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14명이 증가, 총 25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환자 2569명 중 898명(관내 773, 관외 125)이 입원 조치됐다. 2월 29일 하루 동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65명을 입원 조치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가 1662명으로 급증했다.
군인, 군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 8명(11전투비행단 K2군수사령부 2, 남구 봉덕동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6), 의료 관계자 4명(중구 동성로 로앤산부인과 1, 남구 대명동 정도영치과 1, 수성구보건소 결핵실 1, 수성구 만촌동 올곧은병원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남구 이천동 그린재가복지센터 1), 어린이집 교사 1명 (동구 신기동 숲어린이집 1) 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2월 28일 자정 기준 그동안 대구시에서 검체를 실시한 전체 진단검사는 총 1만2595건으로 이중 신천지 교인이 3293명(26.1%), 일반시민은 9302명(73.9%)이다. 29일 하루 2044건의 검체를 실시했고, 이중 539건은 검사 완료했다.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1505건이다.
시는 29일 하루 추가 확인된 신천지 교인 1983명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1842명의 소재가 파악됐고, 통화가 안 된 141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소재가 파악된 신천지 교인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통지를 하고, 구•군 공무원으로 전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검사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2일부터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시점이 다가오지만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키로 했다”면서 “하지만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은 예정대로 자가격리를 해제한다. 신천지 교인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구•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 신속히 검사에 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장 기간에도 검사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가격리 위반, 병원 이송 거부, 역학조사시 거짓진술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1일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5명(간호사 3, 간병보호사 1, 무직 1)을 경찰에 고발 조치한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21세 여성은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많이 놀라고 불안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확진자의 80%는 경증이며, 기저질환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환자는 5% 정도로 의료진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불편하더라도 당분간 모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하시고, 외출을 자제해 줄 것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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