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정상은 이미 겨울왕국 속으로
대설(大雪)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에는 상고대(Rime)가 피어 겨울왕국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상고대는 과냉각된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얼음 입자다.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로, 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한겨울 고산지대나 호숫가의 나뭇가지 등에 형성된다. 안개(霧)가 얼음(氷)이 되었다고 해서 상고대를 ‘무빙(霧氷)’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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